산킨코타이(参勤交代)로 인해 생겨난 러브스토리

나메츠 지구의 서쪽 입구에, 동쪽을 향하여 서있는 높이2m의 지장(地蔵)이 있습니다. 이 지장은 여성이 입을 듯한 후리소데(振袖)를 입고 있어, 언제부터인가 후리소데 지장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옛날 아키타번의 영주가 산킨코타이로 인해 에도에 향하는 도중, 나메츠 부근에서 아름다운 여성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말해집니다. 영주는 그후에도 오랫동안 그 여성을 잊지 못하고, 1년간의 에도 생활이 끝난 후, 영주는 귀국하기 위해 다시 이 길을 지나가며, 부하에게 그 여성을 찾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 여성은 고인이 되어있었고, 영주는 깊은 슬픔에 빠져 공양을 위해 그 여성과 비슷한 후리소데를 입은 지장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